현지와 영지를 친구네 집에 데려다 놓고 큰 아이를 데리러 학교로 갔다.
근데 학교끝났을 시간이 어~~언 30분이 지나도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
그날은 날씨도 화창한 화요일 오전이었다.둘째와 셋째를 유치원에 보내어 놓고 부랴부랴 코칭워크샵에 도착했는데 도착하니 30분이나 지난 시각!!!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하는 마음으로 강의실 문을 벌컥!!! 굉장히 죄송했다.
그날 강의를 듣고 커피한잔을 마시고 난후에 갑자기 온 문자하나!!
"어머니 , 도형이가 교과서를 잘 안 챙겨와요!!"
순간 나도 모르게 화가 후~~악 올라오는 느낌
저녁마다 가방 챙겼냐고 책은 다 있냐고 물어봤는데 분명히 다 있다고 했는데....
조금 있다가 도형이 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 선생님한테 문자 받았어??"
"응, 문자 온거 알고 있었어??"
아들 왈 "응" 잠시 침묵속에 저는 어떻게 말을 해야하나 순간 고민이 들었다.
그러나 그날 힘들게 들고 온 강의를 써 먹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선생님이 우리 도형이한테 관심이 많으신가봐??"
순간 정적이 흐르고
"왜???~~~" (분명히 울 엄마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을꺼다)
"도형이한테 관심이 많으니까 선생님이 숙제 해가지고 왔는지 책 가지고 왔는지 아시는거지.. 관심이 없으면 너한테 그러시겠어??"
"그건~~그러네"
그리고 집에가서 보니 영어학원도 늦게 가고 친구와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꾹 참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자세히 물어봤다.(질문을 많이 하라기에 ㅠㅠ)
그리고 다음날
수요일은 늘 영어학원을 늦게 갔다.
그래서 당연히 늦게 갈 줄 알고 있었는데...
도형이가 전화가 왔다..
그래서 나는 "오늘 영어학원 집에 왔다가 있다가 갈꺼지??"
도형이 왈 " 아냐, 엄마 나 학원 먼저 갔다가 올께
오늘은 책도 다 챙겨가서 선생님이 혼내지 않으셨어"
그러더니 그날 저녁까지 문제집과 숙제도 다 챙겨놓았다.
아들을 재워놓고 이리저리 가방을 살피고 했는데 어찌나 대견한지.
다른때 같았으면 "너 왜그래 ,어제 분명히 엄마가 가방 챙겨놨냐고 물어봤지?? 근데 니가 그렇다 라고 대답했잖아"라고 하면서 소리를 질렀을꺼다
근데 너한테 관심있다는 소리 한마디를 했을뿐인데
이리도 달라지다니...
그 다음에 할머니와 시어머니한테 그 말씀을 드리니 "거봐, 애들은 혼내서 되는것이 아니라니까...
그 말씀이 어찌나 가슴을 후벼파던지....
그래서 일주일이 지난 오늘도 큰 소리 아직 안 내고 어떤방법으로 칭찬할까 고민중이다
울 아들은 아직도 그 약발이 남아있는 중~~~ ㅋㅋ
제 생각에는 ~~~~ 울 아들이 큰 인물이 될꺼 같아요
이래로만 나간다면은 요...ㅎㅎㅎㅎ
전에는 몰랐는데 밑에 두 동생들 한테도 예전보다는 안 때리는것 같구.
많이 때린것은 아니지만 남자애로 힘으로 해결할려고 많이 했는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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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걱정도 되지만.. 화나 나셨겠내요.. 별일 없었던 거죠?!^^
너무 오래 전 글이지만..
다시 새롭게 블로그 활동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의 워크샵 기억 되살리며.. 정말 성공하는 엄마, 아이, 가정 되면 좋겠습니다. 화이팅해드립니다.